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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31 "창업국가, 이스라엘 지식경제의 비밀과의 만남" - 댄 세노르, 사울 싱어 공저/윤종록 옮김 | 다할미디어 | 원서 : START UP NATION (6)
  2. 2009/11/10 seri.org 북리뷰의 호모디지쿠스로 진화하라
  3. 2009/11/09 [동영상 풀버전] IGM_사내목요교육입니다.
  4. 2009/07/08 호모디지쿠스로 진화하라: 불안한 미래를 내 손 안에 넣는 법 (4)


21세기 경제의 새로운 화두 ‘창업국가 이스라엘’
http://startupnationbook.co.kr/

http://www.yes24.com/24/goods/4078202

창의성을 강조하는 교육과 혁신적인 벤처창업, 과학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 생산적인 군대 시스템으로 ‘21세기형 선진국’의 전형을 이뤄가고 있는 이스라엘. 세계금융 위기 이후 에도 단 한 개의 은행도 파산하지 않은 나라, 안보는 불안하고, 자연자원이라곤 사해 바다의 광물밖에 없고 바다나 하늘이 아니고는 해외로 연결될 길이 없는 지리적 고립국가인 이런 이스라엘에서 대체 그들의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이 책에서 자자들은 100여 명의 미국 및 이스라엘 정치인, 기업인, 군인, 일반인 등과의 심층 인터뷰와 경제학 및 사회문화적 분석을 통해 이스라엘이 일군 경제 성장의 비밀을 밝혔다. 또한 이스라엘의 지식경제를 총 지휘하는 OCS, 이스라엘의 가장 뛰어난 인재들을 모아 그들에게 대학과 군대가 제공 할 수 있는 가장 집중적이고 밀도 있는 기술 훈련을 시키고 있는 ‘탈피오트’라는 부대, 국가가 완성되기 이전에 먼저 설립된 대학들 등을 소개하며 그들만의 인력 양산 과정과 방법을 알려준다. 이들을 접하다보면 사회적 격려의 문화가 이들을 더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모습으로 몰아가는 저력임을 발견하게 된다.

이스라엘과 마찬가지로 인적자원을 중시하고 개혁과 변화에 대한 욕구로 들끓고 있는 우리에게도 많은 것을 시사하며, 이상적인 국가 경제발전 상에 대한 영감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또한 한정된 천연자원과 달리 아이디어란 것은 어디서 왔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가 그것을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이익이 끊임없이 확산되는 무한성을 깨닫게 해줌도 물론이다. 이 책은 일반인은 물론 기업인들과 정부 관료 등 혁신적인 리더십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진정한 경영혁신을 알려줄 것이다.
분류없음 l 2010/08/3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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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맹 수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사장님 건강하신지요 그리고 좋은 책을 번역해주셔서 감사하고 잘 읽고 있읍니다
    미국 뉴저지에서 너무 많이 연구만하지 말고 한국도 다녀가시고 그때 연락 주십시요
    커머스라는 B2B 자회사가 일천하여 운영이 어렵기는 하지만 세상을 배워가고 있읍니다

    2010/09/29 17:47
    • Favicon of http://www.yoonjonglok.com BlogIcon 윤종록 2010/10/05 1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맹사장님,

      정말 오랜만에 반가워요. 이렇게 피드백도 주시고...
      정들었던 그 시절이 새삼 생각납니다. 이곳 뉴욕생활도 바삐 보내려고 노력하고있어요. 모처럼의 시간적 여유도 최대한 활용하구요. 항상 건강 건승 하시길 기원합니다.

  2. 이상묵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부사장님,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일전에 영우리셉션에서 뵈었던 뉴욕중앙일보 이상묵 상무입니다. 한국 나갈 기회가 있어서 창업국가를 한권 사서 왔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구요. 호모디지쿠스도 한번 읽어 봐야 겠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다시 한번 뵙기를 기대합니다.

    2010/12/19 02:07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1/01/31 13:47
  4. Favicon of http://goo.gl/1WErb BlogIcon Digitalcowbo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일기획 윤문재 프로가 강추해서 바로 교보에 주문해서 사읽었던 책. 아내가 유대인 교육법에 관심이 많은터라 그러려니 했는데 완전히 새롭게 이스라엘을 조망하게 된 책. 석유독립이 테러국에게 자금조달을 막기위함이라는데 정말 재밌는 발상의 나라.

    2011/02/20 21:07
  5. Amberit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번역하신 책 재밌게 읽었습니다. 다만 읽다보니 해군이 거의 없는 IDF인데 "해군"이란 표현이 너무 많이 보이네요. 이라크의 예에서도 해군이 주민들에게 배급을 한다는 예도 나오고 혹여 marine을 해군으로 번역하신 것은 아니겠지요?

    2011/05/09 11:16

http://www.seri.org/bk/bkBookReviewL.html

최 병삼 수석연구원(삼성경제연구소)


■IT 전문가가 쓴, IT 비전문가를 위한 미래 이야기

이 책은 ‘불안한 미래를 내 손 안에 넣는 법’이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다가오는 미래를 어떻게 슬기롭게 대비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저자는 KT에서 마케팅본부장, e-Biz 본부장, R&D 부사장, 신사업부문 부사장, 성장사업부문 부사장, 이사회 상임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우리나라 통신망 현대화를 직접 기획하고 집행한 장본인이다. IT(정보기술) 전문가 중의 전문가인 그이지만 그가 하는 이야기는 IT 자체보다는 ‘미래’라는 키워드에 무게가 실려 있다.

이 책의 내용을 한 마디로 소개하면, 인류는 호모사피엔스(지능을 가진 현생인류)에서 호모디지쿠스(디지털 시대의 신인류)로 진화해 가고 있는데, 한민족은 호모디지쿠스의 우성인자를 갖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전략을 가지고 슬기롭게 대처하면 미래 사회를 주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가나 기업 차원에서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참고가 될 만한 사례와 설명이 다수 소개되어 있다. 전체 내용은 크게 전략의 큰 그림을 그리는 방법, IT가 변화시킬 미래 사회의 모습 등 두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자원 없는 국가의 전략은 이스라엘처럼!

가끔 뉴스를 통해 접하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에게는 다소 멀게 느껴지는 나라, 이스라엘. 저자는 책의 곳곳에서 이스라엘을 언급하면서 자원 없는 나라의 전략적인 국가경영의 모범사례로 이스라엘을 제시한다. 국토도 좁고 광물 등 천연자원도 부족한 우리나라는 이스라엘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류 문명의 역사는 ‘도전과 응전’이라고 토인비가 말했던가. 이스라엘의 역사야말로 도전과 응전으로 점철된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매일의 날씨에 관심을 갖는 만큼 이스라엘 사람들은 갈릴리 호수의 수위에 관심을 갖는다고 한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물의 80%를 갈릴리 호수에서 얻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물이 부족한 사막지대에 위치한 이스라엘에서 어떻게 농업이 발달할 수 있었을까? 1970년대 이스라엘은 관개 파이프라인이 없는 곳에서는 식물이 살 수 없는 열악한 환경에 주저앉지 않고 갈릴리 호수의 물을 대규모 파이프라인으로 주요 거점에 운반하기 시작했다. 거기서부터 점점 가느다란 파이프로 연결하여 거리의 가로수, 정원의 꽃, 잔디, 농장의 채소까지 직접 물을 공급했다. 물이 풍부한 나라에서는 스프링클러를 이용해 공기 중에 분사했겠지만 이스라엘에서는 그런 사치가 허용되지 않았다. 루트 투 루트(root to root) 방식을 통해 식물이 겨우 갈증을 해소할 만큼의 수분만을 공급한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생산된 이스라엘의 채소나 과일은 크지 않고 볼품없이 생겼지만 당도나 숙성도만은 어느 나라 것보다 높아서 국제시장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게 되었다. 이스라엘은 악조건을 성공적으로 극복하여 농업국으로서 부를 축적할 수 있었고, 게다가 최소한의 물을 최대한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한 덕택에 세계 최고의 관개 기술을 보유하게 되었다.

1970년대 농업정책을 진두지휘한 곳은 부총리실 산하의 CSO(chief scientist office)였다. 자연과학, 경제, 인문학 등을 망라한 분야별 전문가 150명으로 구성된 두뇌집단으로, 농업 분야 이외에도 이스라엘의 주요 핵심 정책들을 입안하고 실행하는 조직이다. CSO가 농업 다음으로 주목한 분야는 물이었다. 관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물 부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해수의 담수화 프로젝트에 역점을 둔 것이다. 기존의 해수 담수화 기술은 바닷물을 민물로 만들기 위해 물을 전기분해해서 소금을 걸러내는데 이 공정에 막대한 에너지가 소요된다. 그러나 석유가 나지 않는 이스라엘은 여기서도 새로운 시도를 감행했다. 전기분해 대신 삼투압의 원리를 이용한 막 기술을 개발하여 최소의 에너지로 최대의 소금을 분리해낸 것이다. 게다가 이를 통해 확보한 다수 특허를 통해 그 후로도 수십 년 동안 세계 각국으로부터 로열티 수입을 거두어들이고 있다.

그 이후에도 이스라엘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1980년대에는 세계적인 자원 부족을 예견하고 원자력 발전에 주목하여 방사능 안전기술을 선점했고, 1990년대에는 IT의 시대임을 간파하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기술개발을 주도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벤처기업’과 ‘벤처 펀드’라는 개념을 만들어 냈다. 2000년대에는 미래의 경제 트렌드로 뉴미디어의 활성화를 예견하고 이를 위해 필수적인 기술로 네트워크 보안기술에 주목했다. 이처럼 변화하는 시대의 패러다임을 미리 보고 핵심기술에 저비용의 지식 투자를 선행함으로써, 이후 각국이 천문학적 비용을 수반하는 인프라에 투자할 때 창출되는 부가가치를 싹쓸이해 가는, 전형적인 지식 드라이브 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현재 실리콘밸리에 입주한 기업의 25% 정도가 이스라엘 정부의 펀드에 기초를 두고 있고 원자력 안전기술, 네트워크 보안 등의 핵심기술 분야에서 전 세계 기업들은 이스라엘 기업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일례로 미국 메이저 영화사들은 이스라엘 NDS 社가 개발한 암호화 장비를 갖추지 않은 콘텐츠 사업자에게는 영화를 공급하지 않을 정도인데, NDS가 개발한 암호화 알고리즘은 현재까지 한 번도 해독된 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미래를 누구보다 먼저 보고 먼저 길목에 가서 핵심기술을 선점하고 기다리는 전략. 우리도 참고할만한 전략이 아닐 수 없다. 이 밖에도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와 경쟁관계에 있는 중국과 일본의 자원선점 전략, 인도의 교육정책 등을 소개하고 있다. 선진국은 멀리 앞서가고 후발국은 턱 밑까지 추격해 오고 있는 우리의 상황에서 정신이 번쩍 들지 않을 수 없다.


■IT라는 렌즈로 본 미래 세상

이 책의 또 하나의 주제는 IT를 통해 바라본 현재와 미래의 모습이다. 저자가 현재와 미래를 제대로 읽기 위해 제시한 키워드 중 하나는 ‘인터넷’이다. 물론 인터넷은 이미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과거 10년이 PC가 인터넷으로 연결된 ‘인터넷 경제 I'의 시대였다면 미래 10년은 TV가 인터넷과 연결되는 ‘인터넷 경제 II’의 시대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지금은 인터넷을 생활의 필수품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인터넷이 우리 생활에 등장한 것은 고작 10여 년 전의 일이다. PC의 인터넷은 과거 10여 년간 우리의 생활과 사회와 경제를 송두리째 변화시켰다. 매년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 규모가 600조 원에 달하고 은행 업무의 80%, 증권 거래의 90%가 인터넷에서 일어나며, 지난 10년 사이에 세계 최대 통신회사인 AT&T가 사라지고 그와 유사한 규모의 구글이 새로 탄생했고, 미국에서 두 번째 큰 통신회사인 월드콤이 사라지고 그와 같은 규모의 이베이가 등장했다. PC와 같은 정보기기 뿐만 아니라 TV와 같은 가전기기도 인터넷에 연결되는 인터넷 경제 II에서도 그에 못지 않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AT&T나 월드콤 대신 구글과 이베이가 등장했듯이, 향후 10년간은 양방향 방송 등 새로운 사업모델이 등장하여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와 미래를 읽는 또 다른 키워드는 ‘솔루션’이다.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고객들의 니즈가 고도화되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공급 측면의 사업 구분은 이제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고객 관점에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즉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 네덜란드의 헨드릭스 社는 유럽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가축사료 회사로 유럽 전체시장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즉, 유럽의 소 10마리 중 4마리는 핸드릭스의 사료를 먹고 자랄 정도로 수익성이 안정된 회사이다. 하지만 핸드릭스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가축의 건강을 쉽게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했다. 리트머스 종이에 가축의 소변, 혈액, 타액 등을 적시면 즉시 가축의 건강상태를 알아낼 수 있도록 했고 그 밖에 가축 질병치료를 위한 백신 개발까지 추진하여 세계 시장의 강자로 부상하게 되었다. 고객인 농민 입장에서 볼 때 가축에게 먹이를 먹이는 문제는 일부분에 불과하고 가축이 건강한지 살피고 혹시 아플 경우 치료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모두 해결해주는 핸드릭스의 솔루션은 반갑지 않을 수 없다. 이를 통해 다수의 충성적인 고객을 확보하게 된 핸드릭스는 매출의 대부분은 사료에서 얻고 이익의 대부분은 건강 체크 키트와 백신에서 얻는 안정된 수익구조를 구축할 수 있었다. 다른 사례로 캐나다의 다이너마이트 제조회사인 ICI Explosive의 경우 북미 폭발물 시장의 25%를 점유하는 안정적 회사였는데 현재는 세계 최고의 지하자원 탐사회사로 변신해 있다. 수만 번의 지하폭발물 실험을 하면서 그 반사파를 측정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 지하 세계를 들여다보는 세계 최고의 노하우를 축적하게 되었다. 이제 ICI Explosive의 업(業)은 다이너마이트라는 제품을 파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지하자원을 찾아주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저자는 IT가 가져다 줄 제2의 기회를 활용할 아이디어를 교통, 교육, 의료, 조선, 방송, 통신 등 각 영역별로 제시하고 있다. 그 중에서 전 세계에 특파원을 파견하고 케이블 방송을 통해 24시간 뉴스를 제공하는 CNN (Cable News Network)처럼 각국 방송사와의 제휴를 통해 인터넷으로 뉴스와 방송을 제공하는 ‘INN (Internet News Network)’, 세계 각국에 표준화된 형태로 설치되어 누구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IT 게르(Ger, 몽골족의 이동식 집)’ 등의 모델은 특히 참고할 만하다.


■한국인이여, 호모디지쿠스로 진화하라

급변하는 세상, 그리고 숨가쁘게 달려가고 있는 우리의 경쟁국들. 과연 우리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저자는 우리 한국인은 미래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는 호모디지쿠스의 우성인자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문자의 예를 들어 보자. 중국의 한자는 정보기기에 입력하려면 일단 유사한 소리로 변환한 다음 거기서 맞는 한자를 선택해야 하는 2중 구조여서 매우 불편하다. 하지만 우리의 한글은 디지털 세상에서 세계 최고의 효율성을 자랑한다. 엄지족들의 문자입력속도가 가장 빠른 언어가 한글로 알려져 있다. 민족성에 있어서도 혼자만의 세상에 갇혀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고고히 살아가는 일본인과 비교해 보았을 때 한국인은 온라인에 나와서 생면부지의 블특정 다수와 이야기하고 게임하는 데 익숙하다. 또한 소셜 컨텐츠를 소비하거나 등급 매기기, 후기 작성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가장 활동적인 민족이기도 하다. 혹시 아직도 ‘좁은 국토’라는 제약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면 저자는 그런 생각의 굴레에서 벗어나라고 말한다. 비록 물리적 세상에서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좁지만 디지털 세상에 있는 ‘디지털코리아’는 마치 미국의 서부개척 시대처럼 원하는 만큼 달려서 차지하면 되기 때문에 무한히 넓다는 것이다. 아마도 이제부터 한 국가의 영역은 영토(領土)와 영해(領海)와 영공(領空) 뿐 아니라 사이버영토까지 포함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 책은 주된 주장을 설명하는 중간중간에 IT와 관련된 상식이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설명한다. 예를 들어, 알파벳 문자 하나를 디지털 데이터로 표시하려면 불빛이 8번 깜빡거려야 하지만(불빛이 한 번 깜빡거리는 것이 1비트) 우리의 목소리 1초를 디지털 데이터로 저장하려면 불빛이 6만 4천 번, 영상 1초를 저장하려면 600만 번의 깜빡거림이 필요하다는 설명은 UCC 등 영상물의 확산을 위해서는 왜 광대역 인터넷이 중요한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사람이 아닌 컴퓨터가 전화를 교환해주는 ‘자동교환기’가 어떤 동기로 발명되었는가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다. 스웨덴 어느 시골의 장의사가 갑자기 고객이 줄어들어 원인을 조사해 보니 경쟁 장의사가 전화 교환원을 매수하여 장례가 필요한 유가족이 문의해 올 때 자신의 번호를 안내하도록 했던 것이다. 이에 격분한 그 장의사가 1년을 들여 개발한 것이 자동교환기라고 한다. 그 밖에도 롱테일, 위키, 팟캐스트, 홈 게이트웨이, 센서 네트워크, 와이브로, U시티 등 일반인들도 알아두어야 할 다양한 IT관련 용어나 상식에 대한 설명도 제공한다.

아쉬운 점은 앞서 이야기한 전략에 관한 설명, IT기술 현황, 미래 사회 전망 등이 일목요연하게 모듈화되어 있지 않아서 다소 산만한 느낌을 주는 점이다. 하지만, 이 책을 특정한 분야에 대한 체계적이고 다량의 지식을 쌓으려는 목적을 가지지 않고 그냥 에세이처럼 부담없이 읽는다면 큰 흠이 될 수는 없을 것 같다. IT나 기타 기업 경영에 관한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통찰을 편한 마음으로 만나는 것도 좋을 듯하다. IT 분야에 몸을 담고 있는 이들은 향후 IT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어떻게 발상할 것인지, 타 산업 분야에 속한 이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현재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IT로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 힌트를 얻는다면, 또한 미래 디지털 세상에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는 한국인으로서 긍지를 느끼는 동시에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차원의 미래 전략을 수립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면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본다.

호모디지쿠스 칼럼 l 2009/11/1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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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디지쿠스 칼럼 l 2009/11/0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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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디지쿠스로 진화하라  디지털 시대 신인류, 호모디지쿠스
다가올 미래를 먼저 파악하고 나만의 블루오션을 개척하라
IT 전문가 윤종록이 말하는 디지털 시대의
2030 대한민국 전망과 새로운 생존전략
추천: 이어령, 진대제, 김종훈, 박명진

출판사 생각의나무
경제경영>자기관리/윤종록 지음/143*220/280쪽/12,000원/2009년 7월 6일
ISBN 978-89-8498-968-9(13320)/담당 남은영(02-3141-1616)
(표지를 클릭하면 Yes24시의 도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시점에 IT를 다시 화두로 꺼내든다면 혹자는 때늦은 클리셰로 치부해 버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증기기관의 발명이 그 이후 수백 년의 산업화 흐름을 이끌어낸 점을 상기해보면 우리는 다시 앞으로 IT가 이끌어낼 또 다른 수백 년의 첫 10년을 살고 있는 IT의 원시인들일 것이다.

증기기관의 발명이 당시에 존재하던 인류가 상상하지도 못했던 달나라를 넘어 다른 은하를 찾아가는 우주선의 발명에까지 이르렀다면 현재 IT기술의 도달점도 분명히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한계를 뛰어넘는 지점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의 IT 선구자이자 벨연구소 특임연구원인 호모디지쿠스 윤종록은 이제 다시 IT가 불러올 새로운 미래사회를 이야기한다.

21세기 경제는 더 이상 물리적 자본과 재산의 축적이 아니라 정보와 지적 자산의 뭉치에 얹혀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을 중시하고 가치 있는 정보에 대한 접속에 기반을 두고 있다. 또한 여러 미래학자들은 미래의 기업이 사람의 생활 전체를 설계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다. 『호모디지쿠스로 진화하라』의 저자 윤종록도 그중 한 사람이다.

저자는 우리나라 통신망 현대화를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장본인으로 세계 최초로 인터넷을 통한 소프트웨어 판매업체인 ‘비즈메카’ 솔루션사업을 개발하여 성공리에 출범시킨 바 있다. 현재 세계 8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미래트렌드포럼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 벨연구소의 특임연구원으로 디지털 의료지원, 디지털 환경관리, 디지털 고령화대책 등을 연구할 계획을 갖고 있다.

역동적인 한국의 디지털 산업계에서 걸출한 성과를 바탕으로 뛰어난 식견을 제시해온 그는 미래에는 모든 산업이 제품을 생산하는 데에서 서비스를 지나 솔루션으로 진화하지 않으면 이익을 늘릴 수 없다고 말한다. 이 책은 IT 전문가 윤종록이 내놓은 2030 신경제 속에 살아남는 전략이 담겨 있다. 오랜 기간 IT 분야에 종사한 저자의 노하우와 창조성을 바탕으로 불안한 미래에 대한 밑그림을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의 세상은 호모디지쿠스가 지배한다

로마제국, 터키제국, 몽골제국 그리고 신대륙의 발견과 산업혁명에 이어 미국의 등장으로 이어지는 세상의 지배역사는 이제 디지털 제국으로 귀결되고 있다. 민족과 지역의 편 가르기에 뿌리를 둔 지배의 역사는 이제 물리적 국경의 굴레를 벗어버리고 보이지 않는 황금의 땅, 사이버공간으로 무대를 옮겨가고 있다.

무대가 바뀐 만큼 우리의 일상생활 또한 나날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우리가 하루를 보내는 데 디지털이란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 아침이면 GPS신호를 휴대폰으로 받아 기상시간 알람소리를 듣고, 협동생산과 인터넷 경매를 통해 구입한 재료로 요리를 하고, 전 세계의 주요 신문을 TV를 통해 확인한다. 내비게이터를 통해 정보를 받고 도로 곳곳의 센서가 보내오는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접하며 회사에 도착하면 PC로 점심메뉴를 주문하고, 비디오컨퍼런스를 통해 각국의 영업점을 점검한다. 이렇듯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는 수많은 디지털신호로 꽉 차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한국이라는 물리적 공간에 머물면서 디지털 세상인 디지털코리아에서 생존하는 셈이다.

저자는 이제 디지털 시대의 신인류인 ‘호모디지쿠스’가 새롭게 등장하는 순간에 와 있다고 말한다. 우리 각자가 자기의 분야에서 이 시대를 미리 앞서 현명하게 살아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 책에 트렌드와 전략을 담았다. 조선, 교통, 교육, 의료, 국방, 신문, 방송 등 각 분야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를 조망한다.

 

 

호모디지쿠스가 바라본 2030 신경제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사회의 교육, 의료, 환경, 교통 등 전 영역에서 IT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IT는 물리적 공간을 사이버공간으로 확장시키면서 많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주고 있다. 인구 증가와 함께 야기된 자원소비와 환경파괴로 균형이 무너지는 지구에 IT가 기적의 비타민이 되어 각 분야가 발전하는 데 동력원이 되고 있다. IT라는 비타민의 도움을 받아 각 산업은 그간의 재래식 생산, 소비, 유통 구조를 한층 저렴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되었다.

네덜란드 핸드릭스사는 유럽 전체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역사가 오래된 가축 사료 회사였다. 그러나 경영진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가축의 건강을 쉽게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하였다. 소비자이며 고객인 농민의 입장에서 가축의 먹이문제가 해결되면 자연히 가축의 건강문제가 그 다음의 이슈가 될 것이므로 수의사에게 맡기기 전에 간단한 검사로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크나큰 호응을 얻었다. 그 후 한걸음 더 나아가 가축 질병 치료를 위한 백신 개발을 추진하여 지금은 세계 백신 시장의 강자로 부상하게 되었다.

어느 산업에서든지 이처럼 제품에서 서비스를 지나 솔루션까지 책임져야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이 원칙은 어느 분야에든 적용되어야 하고 그래야 성공할 수 있다.
조선은 선박의 제조, 판매, 운항 등 평생 관리 비즈니스로 진화해야 하고, 교통에서는 똑똑한 지능형 교통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교육에서도 사이버공간에서 무한한 교육 콘텐츠 시장이 열리고 있는 만큼 학문의 장르별 콘텐츠를 엮어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거대한 마케팅을 할 필요가 있다. 의료 분야에서는 태어나는 순간 개인의 최초 정보와 예방접종 일정을 자동으로 계산하여 기록된 스마트카드를 발급하여 내 몸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시스템으로 나아갈 것이다. 국방에서도 화력보다 중요한 것이 정보력이 된다. 존폐의 기로에 선 종이 신문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다루고 있다. 방송, 도시 등 개개인이 몸담고 있는 분야의 비전과 전략을 동시에 다루고 있어 불안한 미래가 내 손 안에 잡히는 듯 눈앞에 로드맵이 펼쳐진다.

 

 

IT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우는 나만의 생존법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라 하였던가. 우리에게 닥쳐올 미래를 미리 간파한다면 생존전략은 자연스럽게 세워진다. 저자는 PC와 인터넷이 결합한 ‘인터넷 경제 I’이 과거 10년을 지배했다면 이제 TV와 인터넷이 결합한 ‘인터넷 경제 Ⅱ’의 시대가 앞으로 10년을 주름잡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TV와 인터넷이 연결되면서 과거의 일방향 모델이 양방향으로 바뀌었고, 사회 전반에 커다란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방송에서 소수 집단만을 위한 내로캐스팅이 등장하고, 이미 흘러간 방송 내용도 네트워크에 저장해 놓고 언제든지 필요할 때 꺼내보는 VOD캐스팅에서 전 세계의 방송을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글로브캐스팅으로 변화하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 10년간 ‘TV+인터넷’ 시대에서 나타날 새로운 사업 모델을 선점하고 앞서 나가야 한다.

이 책은 우리의 미래사회를 미리 맛볼 수 있도록 하여 다가올 미래사회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아 현재의 위기를 벗어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 아이의 미래를 고민하는 주부 그리고 당신이 어떤 분야에 종사하든 미래의 트렌드를 미리 경험해보기를 원한다면 호모디지쿠스 세상의 모습을 이 책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추천평

사이버공간은 과거 제국주의 시대처럼 군사력에 의해서 확충할 수 있는 영토가 아니라 무혈, 무폭력의 평화적인 방법으로 얻어낸 시장 혹은 영토이다. 앞으로 경제활동의 주 무대는 사이버공간이 될 것이다. 과연 누가 사이버공간에서 주도권을 잡을 것인가. 이 책에서 말하는 호모디지쿠스가 그 주인공이다. 이 책은 산업시대의 3D(Difficult, Dirty, Dangerous)가 인터넷 시대를 맞아 새로운 3D(Digital, DNA, Design)로 옮겨가는 21세기에 꼭 알아야 할 정보와 지혜를 소상히 담고 있어 누구나 각자의 위치에서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어령(전 문화부장관, 중앙일보 고문)

 

‘호모디지쿠스’라는 말 속에서 한국의 미래를 본다. 타고난 천연자원이 빈약한 우리가 역경을 타개할 수 있는 방향성을 보여주기 때문인데, 저자는 그 방향성을 아주 정밀하고 구체적으로 풀어나간다. 뿐만 아니라 순식간에 많은 것들이 변하는 복잡한 현 상황 속에서 중심을 잡고 변화에 잘 적응하고 그것에 맞서 현실을 개척할 수 있는 능력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영감을 준다.
―진대제(전 정보통신부 장관)

 

저자가 정의한 이 시대의 신인류, 호모디지쿠스는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필요한 정보를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느냐 하는 관점에서 그 이전의 인류와는 확연히 구별되어진다. 이 책은 호모디지쿠스로서의 신인류인 자신뿐만 아니라 신인류 사회를 위한 제도 및 정책 입안자들이 꼭 알아야 할 디지털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례를 통해 통찰과 가이드라인을 자세하게 제공하고 있다.
―김종훈(벨연구소 소장)

 

저자는 지난 30여 년간 KT에서 기술 실무, 연구, 경영에 이르기까지 통신산업의 핵심 분야를 두루 거치면서 우리나라에서 디지털 시대를 열고 추진해온 최고 전문가 중 한 사람이다. 이 책은 디지털이 가져온 다양한 사회적 변화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변화에 경쟁력 있게 적응하는 전략까지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박명진(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저자소개 : 윤종록  ( http://yoonjonglok.com )

1980년에 기술고등고시를 합격하여 정부와 KT에서 우리나라 통신망 현대화를 직접 기획하고 집행했다. 마케팅본부장, E-Biz본부장, R&D부사장, 신사업부문부사장, 성장사업부문 부사장과 이사회 상임이사를 역임했다. 세계 최초로 인터넷을 통한 소프트웨어 판매사업인 ‘비즈메카’ 솔루션사업을 개발하여 성공리에 출범시킨 바 있으며 미국 벨연구소에서 통신망 지능화 기술을 연구하여 우리나라 통신망의 지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현재 미국 벨연구소의 김종훈 소장의 추천으로 세계 8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미래트렌드포럼(Future Trend Forum)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IT비타민을 통한 전 산업의 업그레이드를 주창하고 있다. 그 밖에도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초빙교수로 활동하며 미국 벨연구소의 특임연구원으로 파견되어 디지털 의료지원, 디지털 환경관리, 디지털 고령화대책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그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는 모든 산업이 제품(Product)에서 서비스를 지나 솔루션(Solution)으로 진화하지 않으면 이익을 늘릴 수 없다고 말한다. 어느 분야에 종사하든 각자가 그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이 책에 비전과 전략을 담았다. 사무엘 울만의 「청춘」이란 시에서처럼 항상 창의적인 생각이 우리를 젊게 한다는 생각으로 오늘이 어제와 같지 않게 매일을 살아온 그는 그간의 노하우와 창조성을 바탕으로 불안한 미래를 위한 많은 밑그림을 제시하고 있다.

  호모디지쿠스로 진화하라   (표지를 클릭하면 Yes24시의 도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호모디지쿠스 칼럼 l 2009/07/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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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윤종록] 호모디지쿠스로 진화하라 리뷰- 윤종록님의 강의 포함^^

    Tracked from 40대 전문가 인맥 네트워크- 시에라40  삭제

    윤종록님의 호모디지쿠스로 진화하라윤종록님의 첫번째 책인 호모디지쿠스로 진화하라는 책을 보고 있습니다. 부제로는 불안한 미래를 내 손안에 넣는 방법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이것은 출판사의 마케팅 copy 같습니다. 책의 내용은 결코 무겁지고 가볍지도 않으며 가장 맛깔 나는 수준으로 적혀 있어 쉽고도 핵심적인 메시지의 전달이 매우 속도감 있게 읽을수 있어 좋습니다. 어렵게 쓰는 것이 오히려 더 쉬운 IT나 디지털 관련 기술들이 마치 눈에 생생하게 느껴지고...

    2009/08/2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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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3.0] `호모디지쿠스`로 진화하라 - 매일경제 6월2일자


    `위키(WiKi)`란 말은 원래 하와이 원주민들이 쓰는 `빨리`라는 말이다. 여기서 따온 위키가 이제는 21세기 디지털 세상의 키워드로 신속한 일처리의 인터넷 방식을 대신하게 되었다.

    수년간 전문가 수만 명이 모여 만드는 백과사전은 대중의 지성을 모아 일거에 만들어내는 위키피디아로 대체되고 있다.

    어찌됐건 `빨리빨리`를 앞세워 집단지성을 순식간에 모을 수 있는 길은 누구나 자유롭고 간편하게 콘텐츠를 가공할 수 있는 무대로서 웹페이지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가장 많이 듣는 단어 중 하나임과 동시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가 `빨리빨리`라고 한다.

    우리는 1970~1980년대 산업화 사회에서 빨리빨리의 유전인자로 100년 산업화 여정을 20년으로 압축했다. 이제 정보화 사회 키워드로서 누구나 기꺼이 참여하여 봉사하는 `위키위키`로 유전인자를 바꾸어 가고 있다.

    한때 외국인이 우리를 비하하던 그리고 우리가 우리 스스로 우리에게 부끄러워했던 `빨리빨리` 문화가 디지털 세상에 호모디지쿠스(homodigicusㆍ디지털 시대 신인류)로서 한국인 DNA가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우리 유전인자는 산업화 시대의 빨리빨리에서 디지털 시대의 위키위키로 재탄생함으로써 호모디지쿠스 시조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전 인구 중 70%가 인터넷의 거미줄에 연결되어 있는 환경에서 위키 현상은 날로 두드러지고 있다. 추기경 소천 소식이 발표되는 순간 `추기경과 나의 감동 깊은 인연`이 인터넷을 통해 전국에서 모아지면 5일 후 장례식이 치러지는 동안 하나의 책으로 독자의 손에 전달될 수 있는 세상이다.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서로 지식을 나누고 참여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생산방식이 전통적인 `나 홀로 경영`을 대체하고 있다. 항상 소비만 해왔던 개인들이 생산 영역에 주체로 참여하는 길이 열린 것이다.

    이 같은 다수 참여자에 의한 협동생산 방식을 미국 탭스코드와 앤서니 윌리엄스는 `위키노믹스`로 규정하고 위키노믹스야말로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고 했다.

    세계 유수 자동차회사들은 각 대륙별로 거대한 공장을 짓고 수십만 명의 노동자를 통해 똑같은 모델을 만들어 내고 있지만 인텔이나 마이크로소프트같은 회사는 훨씬 더 많은 매출에도 수천 명의 연구인력만을 운영하면서 전 세계 대학, 연구소와 제휴를 통해 솔루션을 완성해 나간다.

    이 같은 개방화 전략의 이면에는 나만의 노하우도 남에게 공개해야 하는 반대급부가 따르게 마련이다. 내가 줘야 남도 돕는다는 이치와 같은 것이다. 나만의 노하우와 나만의 특허로 나만의 가치를 내세우던 패러다임은 이제 구시대 유물이 될 판이다.

    우리 노하우와 우리 가치를 개방하여 시시각각 변화하는 위키 환경에 적응하는 새로운 위키 경제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할 시기이다.

    혼자만의 세상에 갇혀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고고히 살아가는 일본인은 감히 온라인에 나와서 생면부지인 불특정인과 게임하는 데 익숙해지기 어려운 민족성을 갖고 있다. 내가 직접 구매하여 내 방에 설치한 게임 콘솔에서 나 혼자 즐기는 데 익숙해 있다. 반면 우리 국민은 점심식사도 결코 혼자서 해결하는 법이 없다. 파트너가 없으면 굶으면 굶었지 혼자서 외로이 식사하는 법이 없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인터넷 게임이 가장 활발한 반면 일본이 콘솔게임에 최강자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위키 경제를 이끌어갈 호모디지쿠스의 우성 유전인자는 우리 것이요, 일본의 그것은 열성인자에 속한다고 보겠다. 부르지 않아도 더 가까이 다가가고, 묻지 않아도 말을 먼저 건네며, 요청하지 않아도 손을 먼저 내미는 위키 사회의 한민족은 호모디지쿠스의 우성인자임에 틀림없다.

    [윤종록 KT연구위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09.06.02 17:11:31 입력, 최종수정 2009.06.02 17:30:48

    2009/07/10 12:04
  2. Favicon of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09&no=371947 BlogIcon mk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지털 3.0] IBM 변신은 IT경영의 정답 - 매일경제 7월 7일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09&no=371947

    변화의 환경이 대응 환경보다 빠른 상황에서 지속 성장 가능성은 점점 열악해지게 마련이다. 현대 기업이 30년 세월을 넘기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다.

    네덜란드에 있는 헨드릭스라는 회사는 유럽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가축사료회사로 유럽 전체 시장에서 40%를 차지하는 안정된 회사였다. 쉽게 표현하면 유럽 지역 소 10마리 중 네 마리는 헨드릭스 사료를 먹고 자라는 정도로 안정된 기업이었다. 그러나 경영진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가축 건강을 쉽게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하게 된다.

    소비자이며 고객인 농민 관점에서 볼 때 가축 먹이 문제가 해결되면 자연히 가축 건강 문제는 그 다음 이슈가 될 것으로 예견한 것이다.

    몇 가지 화학적 리트머스 종이를 만들어 가축의 소변, 혈액, 타액을 적시면 즉시 가축 건강 상태를 알아낼 수 있도록 고안해 낸 것이며 농민들은 헨드릭스사를 더욱 믿고 사랑하게 되었다. 이로써 건강체크 키트는 물론이고 기존 사료사업까지 더욱 성장을 하게 된다.

    이 회사는 그 후로 한 걸음 더 나아가 가축 질병치료를 위한 백신 개발을 추진하여 지금은 세계 백신시장의 강자로 부상하게 되었다. 이 기업의 경영 유연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같은 사례는 초스피드로 변하는 요즘 경영 환경에서 충분히 참고할 만한 대목이다. 세계 최고 컴퓨터업체였던 IBM이 1993년에 변신했던 상황도 눈여겨봐야 한다.

    당시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았던 개인용 컴퓨터인 PC시장이 급격히 성장함과 동시에 컴퓨터의 핵심 장치인 프로세서가 마이크로화함과 동시에 그 기능이 슈퍼컴퓨터에 육박해가고 있었다. IBM 매출은 매년 격감하고 급기야 CEO가 바뀌면서 새로운 전략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새로 선임된 루 거스너 회장은 아예 소프트웨어회사로 비전을 바꿔 버리는 선택을 하게 되고 그 이후 IBM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꼭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솔루션이라는 사업으로 포장하여 변신에 성공한다. 일반인 눈에는 아직도 IBM이 컴퓨터 제조회사로 각인되어 있지만 포천500 기업 가운데 상당수는 이미 IBM에서 경영 컨설팅을 받고 있고 전략적 동반자로서 자문용역을 받는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되어가고 있다.

    이처럼 앞으로 사업관계는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서로 모여서 가장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역할을 나누고 거기에 맞추어 협력하는 틀에서 솔루션 사업은 가능한 것이다. 앞에서 열거한 헨드릭스는 혼자서 사업 패러다임을 제품, 서비스, 솔루션으로 바꾸어 나갈 수 있었지만 IT의 임팩트로 인한 독불장군식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가능한 한 많은 협력업체들이 서로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얼마나 관계를 잘 맺느냐가 더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다.

    오직 생산 영역에만 머물다 실패한 사례가 미국 장거리통신사업자 `AT&T`와 `월드컴`이다. 이 두 회사는 세계적인 통신회사로 거의 독점적 지위를 누린 회사들이다. 그들이 아니면 어느 누구도 미국 내에서 통신망을 제공할 수 없는 환경에서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간과하고 오직 밴드위스(Bandwidth)라는 통신전송로 사업에 올인하다 결국 신흥 인터넷사업자 공세에 파산하거나 흡수ㆍ합병되고 만다.

    이 두 회사도 오래전부터 네트워크라는 생산에 국한하지 않고 네트워크 기반 위에 다양한 부가가치를 공급하는 솔루션 회사로 변신했더라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다. 이제 모든 기업은 단순한 상품 제공자가 아니라 IBM 사례에서와 같이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윤종록 전 KT 부사장]


    2009.07.07 17:18:35 입력

    2009/07/1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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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3.0] IT-에너지를 스와핑하자 (매일경제 2009년 05월 05일 18:19:52 )
    개도국과 윈윈모델 창출
    IT자원외교에 나설때








    21세기는 총성 없는 자원전쟁을 벌이는 시기이기도 하다. 산업화 시기에는 자원이 절대적으로 경제의 원천이었으나 잠시 기술 중심인 지식산업이 주류를 이루는 시기에 접어들면서 기술 부가가치가 자원을 앞지르는 시기를 거치는 동안 우리는 자원의 한계성을 잠시 잊고 살아왔다.

    70년대부터 80년대에 걸쳐 수차례 원유파동이 있었지만 IT를 중심으로 한 신기술의 고부가가치는 이를 극복하는 데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점차 신기술을 근간으로 하는 신경제도 초기단계를 지나 성숙단계에 접어들면서 다시 자연자원 가치를 따라잡기 힘든 지경에 이르면서 또 한 번 자원 파동을 겪게 되는 악순환 고리에 와 있다.

    특히 에너지원 고갈과 대체에너지 확보 지연으로 지금 각국은 기후변화에 의한 식량문제와 더불어 자원 선점 경쟁에 매진하고 있다. 이 같은 자원 외교는 선견력을 가진 중국 테크노크라트들이 중심이 되어 일찍이 아프리카를 21세기 자원 식민지화하는 데 눈을 돌리게 하였다. 중국은 가장 경쟁력 있는 산업 분야를 건설산업으로 판단하고 이미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 111개 토목ㆍ건설업체를 파견하여 아프리카ㆍ중동 지역에서 모든 건설사업을 독식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자원이 많은 국가만을 엄선하여 사전에 국가 대 국가 간 양해각서를 맺고 중국 건설사가 투자한 건설용역 대가로 에너지와 자원을 지불하도록 한 후 중국 정부와 중국 기업이 그 자원을 매각하여 상호 정산하는 일종의 구상무역을 하는 것이다.

    일본은 이미 지난 10년간 자국 석유 수입량 중 50%를 사전에 공동개발 등 명목으로 안정적으로 선점해 왔으며 이제는 원유 생산국이 아니면서도 안정적 확보율은 세계 5위권에 진입해 있는 것이다. 참고로 일본은 10년 전에 안정적 확보율이 5% 수준에 불과했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같은 건설 경쟁력은 이미 70년대에 지나갔고 이제는 IT신경제 경쟁력이 앞서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이제는 IT와 에너지 간 스와핑이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비교적 좁은 국토에 촘촘히 연결된 유선 통신망은 이미 광케이블로 완성되어 가고 있다. 거기에 와이브로와 같은 초고속 무선인터넷망이 중첩되어 세계 최고 인프라스트럭처를 누구보다 먼저 잘 운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철도 도로 항만과 같은 하드웨어 인프라스트럭처는 중국에 맡기고 정보고속도로와 같은 신 IT경제를 중심으로 새로운 자원 외교에 나설 좋은 기회라고 생각된다. 와이브로는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개발되고 국제 표준화 대열에 합류했으나 유선망이 완벽한 우리 환경보다는 아직 유선 인프라스트럭처가 열악한 개도국에 딱 맞는 솔루션이다.

    이 같은 우리 강점을 IT에서 찾아 이를 무기로 앞세워 개도국을 중심으로 한 IT와 에너지 자원 간 스와핑이 필요한 시기이며 여기에서 필요한 것이 개도국이 대개 그렇듯이 국가 리스크를 줄여주는 것이다. 정부 역할이 이 같은 환경에서 적절히 구사되고 중국에서와 같이 자원과 용역 간 구상무역 개념에서 활성화한다면 우리 강점을 내세운 좋은 윈윈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2008년 10월 우리나라가 최초로 와이브로를 중앙아시아 맹주국인 우즈베키스탄에 보급하고 직접 사업을 하는 사례가 대표적인 성공 모델이 되리라고 여겨진다. 우즈베키스탄은 지금 같은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도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연평균 9%대에 이르는 놀라운 경제성장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급속 성장을 뒷받침하는 인프라스트럭처로서 정보 소통망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유선망을 구축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무선 초고속인터넷으로 일거에 해소할 수 있었다. 과거 실크로드 중심지였던 타슈켄트 지역 성공사례는 인접 중앙아시아 5개국에 자극을 주고 연쇄적으로 퍼져나가는 데 충분한 서비스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이제 정보통신 기술은 단순한 네트워크 그 자체라기보다는 때에 따라서는 자연자원으로 환원될 수 있는 융통성 있는 가치를 갖는 시대에 살고 있다. 자원이 없는 나라의 국가경영은 우리만의 앞선 가치가 시간이 흘러 보편적 가치로 전락하기 이전에 우리에게 필요한 다양한 자원으로 스와핑해야 할 것이다.

    [윤종록 KT 연구위원]

    2009/07/1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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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3.0] 사이버 신대륙을 발견하라 (2009년 04월 07일 17:38:41 )

    디지털 영토 넓혀야 강자된다
    질소비료가 60억명 먹여살려








    지구는 얼마나 많은 사람을 먹여 살릴 수 있을까?

    유럽에서 촉발된 산업화 이전에는 비만 인구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보아 인류의 영속성은 먹는 문제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항상 식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배고픔과 싸워야 했던 것이다. 그러다 20세기에 들어와 독일 화학자 하버가 질소비료를 개발하면서 식량 생산이 획기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당시 인구 센서스가 정확하지 않아 추정하건대 1800년대 말 세계 인구는 6억명 수준이었으나 질소비료가 개발되면서 지구가 지탱할 수 있는 인구는 불과 한 세기 만에 60억명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 것이다.

    콩과 같은 식물이 성장하는 데 질소가 꼭 필요하나 이 질소가 땅속으로 녹아들어가게 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엄청난 온도와 압력을 통해 가능한 질소 화합물은 벼락을 통해 겨우 땅으로 흡수되는 정도였다. 그리고 콩과 식물의 뿌리혹 박테리아에 의해서 공기 중 질소가 식물이 흡수할 수 있는 비료로 변하는데 이 자연환원 방식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단백질이 풍부한 식물이 잘 자라지 못하는 19세기 지구는 황무지 그 자체였던 것이다. 그러나 독일 과학자 하버가 질소 대신 암모니아를 합성하여 손쉽게 질소비료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면서 비로소 지구는 인간에게 필요한 단백질을 충분히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60억명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생존공간으로 탈바꿈한다. 18세기까지 지구는 6억명 인구가 실크로드나 편서풍을 타고 수개월에 걸쳐 무역을 하면서 근근이 생활하는 정도였을 것이다.

    그러나 질소비료 발명으로 먹는 문제가 해결되고 산업화가 진전되면서 인구가 불과 100년 사이에 열 배인 60억명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지구는 또 물리적인 공간으로서 여러 가지 면에서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식량 문제도 다시 한계점에 이르고 있고 국토문제, 자원문제, 공해문제와 폭증하는 경제의 지탱 공간 문제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60억명에 이르는 북적거리는 인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비용을 줄이는 공간이 별도로 필요해지면서 인간은 지구공간과는 별개인 사이버공간을 활용하는 지혜를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요즘처럼 연간 600조원대 전자거래가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려면 은행 창구가 지금보다 100배는 필요할 것이고 100배 인력이 필요하며 100배의 물리적 이동과 에너지 소비가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는 인터넷망을 통해 가정마다 연결된 개인용 컴퓨터, 은행이 가지고 있는 대형 컴퓨터 연결망으로 지구공간이 아닌 가상공간을 확보하여 100분의 1 비용으로 거대한 경제를 꾸려가고 있는 것이다.

    사이버공간은 그 밖에도 무수히 존재한다. 학교 교실과 운동장 대신 사이버대학이 존재하고 IPTV에서 수만 개 영화를 입맛대로 골라보는 사이버극장이 있다. 앞으로는 5000만명이 하루를 공휴일로 정하고 온종일 줄지어 투표하는 것도 눈에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1초 만에 해결할 수 있다. 이제 60억명 인구의 세상에서 강자가 되기 위해서는 누가 얼마나 새로운 사이버 신대륙을 만들고 먼저 차지하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 헌법에 `대한민국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고 적혀 있다. 이제 디지털 시대 대한민국 영토는 무한히 열려 있는 디지털 영토 개념이 더해져 10만㎢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야 할 것이다. 자원이 없는 나라의 생존법이 여기에 숨어 있는 것이다. 이제부터 우리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 그리고 디지털 코리아`로 하고 디지털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 디지털 비료를 만들어 뿌리자.

    ■ 약력

    △KT 부사장ㆍ연구위원 △TTA표준총회 의장(전) △국제엔지니어링컨소시엄(IEC) 이사 △미래경향포럼(FTF) 멤버 △옌볜과기대 초빙교수

    [윤종록 KT 연구위원]

    2009/07/1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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